작품

장인아의 '애창곡만 가수처럼' 4기 종강

<애창곡만 가수처럼> 4기가 종강했습니다. 이번 기수에는 박치 탈출이 목표였던 분, 성대 개발이 안 되어 노래부르는 자리마다 회피한다는 분, 노래를 좋아도 하고 잘 부르지만 어딘지 동요처럼 들리게 부르는 것 같아 고민이라던 분, 젊고 힙한 리듬감에 도전해보겠다는 분, 그리고 3기부터 수강하며 이제야 애창곡들을 하나 둘 만들어가는, 노래만 긴긴 인생에서 쏙 빠지게 살았던 제가 함께 했습니다. (종강 사진엔 하필 두 명이 빠져 있네요). 

워낙 이번 4기 선정곡들이 다 좋아서 5주 내내 내 노래보다 남의 노래 더 흥얼거렸고요, 쓸쓸한 가을밤 좋은 분들과 사이 좋게 둘러 앉아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며 노래를 익혀 늘 기분 좋은 금욜 밤이었습니다.

 



종강 날, 수강생 한 분이 모두의 애창곡의 대표 가사로 직접 그림 그리고 글씨 쓴 종이 액자를 동료들에게 선물하셨어요. 크헉, 완전 감동! 우리를 위한 애창곡 수료증 같아 너무너무 뿌듯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해요~ JY캘리님~ (그런데 당사자 애창곡은 액자가 없네요. 우리 모두가 사랑한 "사랑 그 깊은 곳"이었답니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믹싱과 마스터링이 끝난 우리 4기의 노래들 음원 발표회가 열립니다. 장비 욕심 내는 우리 유동우 선생님이 이번에 기계 하나 더 구입하셔서 뭔가를 샤샤샥 하셨으니 3기 때보다 더 듣기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장인아 선생님도 매번 대전에 일 갔다가 올라오셔서 밤늦게까지 수업하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계속 수정 보완해온 수업인데 이제야 자리를 잘 잡은 듯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욱 고고씽~

한 강좌 한 강좌 이렇게 성과들이 생기니 저는 2023년 12월 '다시배움의 밤'을 꿈 꿔 보게 됩니다. 미술-음악-무용-극 수업을 수료한 분들이 (온오프) 한 자리에 모여서 그림들이 전시된 커뮤니티 공간에 모여 노래 부르고 연기하고 연주하고 춤 추면 참 멋질 것 같아요. 다시배움 애창곡 겨루기 복면가왕전도 할 만 할 것 같고요.^^

이 기세를 타고 저는 유동우 선생님의 1인 1곡 노래만들기 수업을 들어서 내년 2월 85세 생신을 맞을 친정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전달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만들어 선물하려고 합니다. 이제 제가 '쫌' 부를 수 있을 테니 내산내곡 내가 불러서 생신 선물로 전달해보려고요. 두근! 

마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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