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홍승아의 '목소리론 나도 배우' 2기 수료작품: 운수 좋은 날

2022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홍승아의 <목소리론 나도 배우> 2기 수료작품입니다. 일반인 성인이 5강 만에 드라마 한 편을 어떻게 이해해서 소화하고 표현해냈는지 감상해보시고, 그들의 성과에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 

2기로 재수강 하신 강영복님, 다시배움의 명배우(?)로 거듭나고 계십니다.^^ 벌써 두 번째 주연이네요. 이번 편은 특히 더 감동적입니다. 앞으로도 다시배움 오디오 드라마에서 자주 목소리 듣기를 바랍니다. 

2기 박미자님, 수업이 진행되는 중에 학수고대하던 제주 한달살이를 떠나셨지요. 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어디에 계시든 수업에 참석하실 수 있었습니다. 연기 생초짜가 어떻게 연기를 하나 걱정 많이 하셨는데, 두 가지 역을 맡아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연기하셨네요. 멋지셨습니다.

2기 김효정님, 오리지널 대구 사투리로 오사장의 연기를 맛깔스럽게 해주셔서 김효정님이 주인공 달수의 아픈 아내 윤희라는 걸 사람들이 잘 모를 것 같습니다. 연기는 처음이신데도 감각이 있으셔서 빠르게 적응 잘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목소리 자주 들려주세요. 

그 외로 많은 분들이 목소리로 품앗이를 해주셨습니다. '목소리론 나도 배우' 1기를 맡아 이끌어주셨던 손석배 강사님도 1301호 배달요리 주문자로 참여해주셨고, 손강사님과 함께 1기로서 '발가락이 닮았다'에 출연하셨던 최성기님도 비오는 날 사고날 뻔한 운전수의 거친 욕지거리를 멋지게 선보이셨습니다. 역시나 1기로, '발가락이 닮았다'의 B버전 주인공 역을 맡았던 정아롱님도 간호사의 한마디를 연출해주셨습니다. 다시배움의 음악강사이신 유동우선생님 역시 주인공 달수에게 종합병원 같은 데 배달 가는 거 피하라고 조언해주는 배달 동료로 우정출연 해주셨고, 홍승아선생님과 현재 '나를 깨우는 연기, Acting' 온라인 수업을 들으시는 독일 베를린의 안재홍님도 나른하고 뻔뻔한 모텔 남자 손님 역을 멋지게 소화해주셨습니다. 역시나 같은 수업에 참여 중인 제주도의 윤지원님도 119 대원의 한 마디를 보태주셨고, 모두에게 연기를 가르치느라 바쁘신 홍승아 선생님도 모텔 여자 손님으로 직접 재능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홍선생님이 5살 조카의 울음 소리를 따내느라 밤낮으로 핸드폰을 들고 대기하신 덕분에 절로 웃음이 나는 장면 1과, 너무 처연하게 슬픈 마지막 장면이 탄생되었습니다. 

다시배움의 드라마 동아리 회원들 역시 목소리 품앗이를 해주셨습니다. 병원 배달요리 주문자로 분한 김정온님, 의사 역의 이민우님, 원래 직업이 그런가 싶게 천역덕스럽게 술집 사장님을 연기한 김문경님,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음악 선곡을 도와준 정아롱님과 김문경님, 음향 만들기(폴리)에 도움을 주신 김정온, 정아롱, 이민우님, 그리고 처음 이 소설을 대본화 하자고 제안해주신 강영복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시배움에서는 한국고전명작소설을 계속해서 현대화 하여 새로운 오디오 드라마로 업싸이클링해나가겠습니다. 점점 더 잘 만들어지고, 점점 더 들을 만한 오디오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곧 이어 3기가 출발합니다. 12월에는 3기의 수료작품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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