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홍승아의 '목소리론 나도 배우' 5기 수료작품: 야앵 (리메이크)

2023년 5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홍승아 선생님의 <목소리론 나도 배우> 강좌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교실 수업으로 진행되었고, 그래서 교육원 녹음실에서 녹음도 할 수 있었어요. 이전처럼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 다른 핸드폰으로 녹음된 서로 다른 음질의 대사를 편집할 필요가 없어지니 소리가 훨씬 자연스럽고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리메이크로서 손색이 없네요.^^

여성들끼리의 관계와 긴밀한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김유정의 단편소설 <야앵>은 현대판으로 각색하기에 참 재밌는 스토리입니다. 성격 차이가 큰 세 여자의 인생관, 결혼관, 가족관이 어느 봄날 밤 벗꽃길에서 나눈 두 여자 경미와 영애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친밀한 수다로 차츰 드러나지요. 그 수다 속에 계속 언급되는 나머지 한 여성 정숙은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두 여성 동료들의 눈앞에서 경험을 해버립니다. 현대여성의 다양한 면모를 이 세 주인공이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각색과 연출을 담당했던 저는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강해요. 

이번에 처음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세 수강생의 놀라운 성과를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세 분 모두 다시배움 오디오 극단에 연기자로 들어오시기로 했으니 조만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마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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